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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주식 시장을 떠돌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한 트레이더의 고백입니다. 십수 년간의 어설픈 매매를 뒤로하고 본격적인 데이트레이딩에 뛰어든 지 6개월, 그는 8일 연속 수익이라는 작은 성공을 맛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뒤엔 잠을 설치며 무리한 매매를 한 날의 대참사가 기다리고 있었죠.

"이대로 가면 다 죽어!" 수면 부족의 치명적 함정

어느 새벽, 잠을 설치던 그는 덕산테코피아라는 종목에 무리하게 진입했습니다. 1차 매수는 성공했지만, 2차 진입 후 주가는 -8%까지 추락. 손절 원칙을 무시한 채 계속해서 물타기를 시도하다 계좌는 쪼그라들었습니다. "인지 기능이 소주 1병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에선 절대 매매하지 말 것"이라는 의학적 경고를 무시한 대가였죠.

  • 핵심 원칙 위반: 손절선 미설정, 감정적 물타기
  • 결과: 예측 불가능한 급락에 노출

돌파매매 vs 눌림목매매, 당신의 성향은?

그는 오랫동안 돌파매매를 고집하며 50% 미만의 승률과 큰 손실을 반복했습니다. 반면 눌림목매매는 인내심을 요구했지만 꾸준한 수익을 안겼죠. 문제는 욕심이었습니다. "더 빨리, 더 크게"라는 유혹에 다시 돌파매매로 돌아갔고, 결국 또다시 실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 돌파매매: 고수익 가능성 ↑ but 변동성 ↑↑ (초보자에게는 지뢰밭)
  • 눌림목매매: 안정성 ↑ but 철저한 원칙 필요 (지지선 확인, 손익비 계산)

보조지표 신화를 버려라: "그림자에 불과하다"

그는 수십 개의 보조지표를 만들며 시간을 낭비했습니다. RSI, MACD… 모든 것을 테스트했지만 결론은 냉혹했죠. "보조지표는 후행적이며, 절대적 기준이 될 수 없다". 진짜 핵심은 차트의 기본—거래량, 가격 움직임, 지지/저항선—을 읽는 능력이었습니다.

  • 초보자 함정: 과도한 지표 의존핵심 흐름 놓침
  • 해결책: 단순한 차트 읽기부터 마스터

혈육의 전쟁: 원칙 vs 욕심

그가 세운 3대 원칙은 엄청난 좌절을 겪으며 탄생했습니다.

  1. 손절은 생명: 기준선 아래 2% 손실 시 무조건 청산
  2. 시간 관리: 오전 9시 10분 이후 매수 금지
  3. 수면 규칙: 6시간 미만 수면 시 매매 중단

하지만 인간의 본성은 이를 무너뜨리려 합니다. "이번만 예외로…"라는 생각이 계좌를 잠식하는 가장 빠른 길이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매매일지를 작성하며 철저한 자기 반성의 시간을 가집니다.

초보자를 위한 3계명

  1. "종목은 거래대금으로 필터링하라": 덕산테코피아(거래대금 100억)보다 레이크머티리얼즈(500억)를 선택하세요.
  2. "첫 3개월은 모의투자로 시작하라": 실제 돈을 걸기 전에 감각을 익히는 게 중요합니다.
  3. "하루 1% 수익 목표": 작은 성공을 반복하면 자연스럽게 규율이 생깁니다.

당신의 선택: 오늘, 매매할 것인가?

그가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것은 "잠을 설쳤다면 무조건 쉬어라"는 것입니다. 수면 부족 상태의 트레이딩은 맨주먹으로 전쟁터에 뛰어드는 것과 같습니다. 8시간 수면 원칙은 단순한 건강 조언이 아니라, 계좌를 지키는 최후의 방어선입니다.

"주식시장은 영원히 열려 있습니다. 오늘 못해도 내일이 있죠. 잠을 설치셨다면 차라리 유튜브로 고수들의 전략을 분석하시길. 그게 오히려 장기적으로 더 큰 수익을 안겨줄 겁니다."

이 글은 성공보다 실패에서 배우는 법을 일깨워줍니다. 당신이라면 오늘,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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